문교를 떠나보내며 중앙 육동회가 보여준 뜨거운 우정에 감사드리며

빈소에서 친구들을 대표해서 읽었던 조문을 보냅니다.

'사랑하는 친구 문교'를 보내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늘 우리옆에 있었던 너를

힘없이 먼저 보내는 우리들의 마음이 안타깝다.

누구나 왔다가 가는 것이 인생이고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 이별인데.....

왜이리 받아지지않고 허망함에 가슴이 시리고 아프구나.

내 사랑하는 친구 문교!

너는 늘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하고

모두에게 따뜻했었는데.....

너의 사랑이 우리 가슴에 남아 있듯이

가는 너의 가슴에도 우리들의 우정을 간직하고 가는 줄 믿는다.

철없던 시절에 만나서 바쁘고 건강한 중년을 보내고

따뜻한 노후를 너와 같이 공감하고 싶었는데.... 먼저가는구나

남아있는 우리 모두 너를 다시 만날때까지 잊지 않고

가슴속에 묻어 두겠다

문교.....  진심으로 사랑했던 내 친구 문교.....

잘가라~  지중해로.  니가 힘차게 불렀던

그 지중해로.....

안녕

- 너를 가슴에 묻을 친구  경훈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