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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2건 조회 1,155회 작성일 2004-10-20 00:00
야월휴명허목사

본문

야월휴명허목사(夜月휴鳴許穆舍)!
여기에서 "휴"라는 글자는 부엉이를 뜻하는 "휴"자인데, 인터넷 옥편에 없어 한글로 대신하였습니다.
 
조선 중,후기 노론과 남인의 당쟁이 극심할때,
노론의 영수인 송시열(우암)이 노년에 요독증으로 거의 죽을 지경이 되었답니다.
우암이 생긴 병이 아마도, 어린아이 오줌(소변)을 받아 약처럼 장기간 복용 하여 생긴
부작용으로 추측이 됩니다만....
이때 남인의 영수 허목(아호:미수)이 처방전을 써서 송시열에게 보냈는데,
그게(처방전) 극약이 포함된 약 방문이었더랍니다.
노론의 영수가 최대의 정적이었던 남인의 허목이 보낸 처방전을 가지고,주변에서는
논란이 많았는데,
우암은 그를 믿고 처방대로 약을 지어 먹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는 일화입니다.
이 얘기는 옛날, 김진정선생님(영어)께서 저희 3학년때 수업시간에 들려 주신 얘기입니다.
 
야월휴명허목사! (달밤에 부엉이가 허목의 집에서 운다라는 뜻)
이것은 당시 노론이 남인을 미워하여, 당시 남인의 중추 세력인 윤휴,허적등을 비방하는 절구로서
여기서 "휴"는 윤휴의 이름인 "휴"를 딴 것이라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정적이 정적을 죽이고,귀양보내는 일이 비일비재 하였으나,
정적끼리도 저런 후일담이 있었으니, 다시금 김진정 선생님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흑흑!!!   
 

댓글목록

(中) 작성일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일화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미워도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동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中) 작성일
나의 동기의 글이지만 너가 이런글을 쓸줄은 정말 몰랐네...그 깊은 뜻을 나는 잘 모르겠네!!!!!!!하여튼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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