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quee behavior=alternate><FONT face=HY엽서L size=4 color=purple>조지훈의 시 "승무"</FONT></marquee>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작성자 (中)
댓글 1건 조회 749회 작성일 2006-11-28 00:00
<marquee behavior=alternate><FONT face=HY엽서L size=4 color=pur…

본문






♠오늘도 시 한수 감상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45회 공준수로부터

boss.gif





# 조지훈 詩


- 승무(僧舞) -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빰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댓글목록

(中) 작성일
단풍 배경도 예술이네요. 잔잔한 음악도 좋고요...좋은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20 (中) 2006-12-01 734
6119 (中) 2006-11-30 809
6118 (中) 2006-11-30 791
6117 (中) 2006-11-30 770
6116 (中) 2006-11-30 773
6115 (中) 2006-11-30 756
6114 (中) 2006-11-30 716
6113 (中) 2006-11-30 718
6112 (中) 2006-11-30 695
6111 (中) 2006-11-30 711
6110 (中) 2006-11-30 759
6109 (中) 2006-11-30 757
6108 (中) 2006-11-30 871
6107 (中) 2006-11-29 1018
6106 (中) 2006-11-28 1011
열람중 (中) 2006-11-28 750
6104 (中) 2006-11-27 835
6103 (中) 2006-11-27 735
6102 (中) 2006-11-27 743
6101 (中) 2006-11-27 710

Copyright © www.gyewoo.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