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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2003-08-26 00:00
오늘의 바램.

본문

오늘 간만에 동대문 구장에서 서로가 하나임을 실감하는 날입니다.
정말 열세길로서 모인 중앙인들이
거름거름 덕성을 쌓아올렸던 중앙인들이
하늘을 뚫고 말려는 저 뫼처럼 기개를 보였던 중앙인들이
그리고, 바다에가 그쳤던 많은 중앙인들이
그 때의 감격과 그 젊은 청춘으로 하나되는 그 날이 되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청춘을 가슴 속에 묻어만 두었던 이들에게
아름다운 땀을 담뿍 흘리는 후배들의 모습으로 하여
외야 관중석이 아닌 응원석에서 열정으로 가득찬 푸른 제복의 후배들의 하여
다시금 저 깊은 곳에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계산의 정기를 가득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너와 나
역시 계산골의 호랑이들로서 '우리'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경기들이 다 끝나고 동대문 운동장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후배들을 경기장에 세워놓고.
흘러흘러 흘러서 쉬임이 없고. . .
를 가슴가득 감격와 눈물을 안고 함께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이따가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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